수현 ‘어벤져스2’…“요즘 할리우드 한국 엄청 신경 쓰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5일 14시 34분


연기자 수현, 동아닷컴 DB
연기자 수현, 동아닷컴 DB

수현 '어벤져스2' 출연 누리꾼 반응

한국 여배우 수현 (클라우디아 킴, Claudia Kim)의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 캐스팅이 공식 발표된 가운데, 누리꾼의 반응도 뜨겁다.

누리꾼 아이디 rock****는 "요즘 할리우드 한국 관객 엄청 신경쓰는 구나. 어릴 적엔 꿈의 무대였는데, 우리도 이제 비중 있는 나라가 된 건가"라고 했고, bbad****는 "국내 탑 여배우들 출현하고 싶어 했지만 잘 안 된 건 영어 때문인 듯 하다. 수현은 원어민 수준으로 영어를 하더라"라고 했다.

dlwh****는 "우리나라 톱 배우들이 오디션 봤다는데 다 떨어졌네"라고 신기해 했으며, djun****는 "이래서 미국인 것이다. 우리나라 인기 많고 잘나가는 여배우들도 오디션 봤을텐데 오로지 캐릭터에 적합한 인물을 선택한 것이다"라고 마블의 선택을 추켜세웠다.

drea****는 "이대 국제대학원 출신이라 언어가 된다는 점과 서구적인 스타일이 한 몫한 듯. 그렇지만 선뜻 캐스팅이 쉽게 납득되지는 않는다.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배우가 아닌데"라고 했고, saiu****는 "미국 유명 배우들도 이런 규모의 할리우드 영화 캐스팅되기 쉽지 않을텐데 이 번 기회에 제대로 연기력 보여줘서 제2의 김윤진 됐으면 좋겠네요"라고 응원했다.

5일 월트 디즈니 컴패니 코리아는 "최근 대한민국 촬영을 확정 지으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어벤져스2'에 수현이 공식 합류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어벤져스2'를 제작하는 미국 영화사 마블 스튜디오는 디즈니의 자회사다.

디즈니 측은 수현의 역할에 대해서는 "비중 있는 조연"이라고만 밝히고 더 이상은 공개하지 않았다. 수현의 역할이 '어벤져스2'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마블 측은 "한국 서울에서 '어벤져스2'를 촬영한다"고 발표한 바 있어 수현의 역할도 국내 촬영 분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수현은 '어벤져스2' 출연배우 자격으로 오는 3월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캡틴 아메리카2)의 글로벌 프리미어 레드카펫에 참석할 예정이다.

미국 마블 스튜디오의 슈퍼히어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2'는 지난 2012년 개봉한 글로벌 히트작 '어벤져스'의 속편이다. '어벤져스'는 2012년 개봉 당시 전세계 박스오피스 1위는 물론, 현재까지 역대 최고 흥행 영화 3위에 올랐고, 한국에서도 2012년 4월 26일 개봉해 전국 707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어벤져스2'에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크리스 헴스워스·스칼렛 요한슨·사무엘 L.잭슨·크리스 에반스·제레미 레너·코비 스멀더스·마크 러팔로 등 전편에 등장했던 할리우드 톱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1편을 연출한 조스 웨던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는다. 오는 2015년 5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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