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후 남긴 유서 전문 살펴보니…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5일 20시 20분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후 남긴 유서 전문 살펴보니…

SBS '짝' 여성 출연자 유서 전문

SBS 예능프로그램 '짝' 녹화 도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여성 출연자의 유서 전문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당 유서를 남긴 SBS '짝' 여성 출연자는 이날 오전 2시경, 제주 서귀포시에 마련된 '짝' 숙소 화장실에서 헤어 드라이어 줄로 자신의 목을 맸다. SBS '짝' 여성 출연자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안타깝게도 숨을 거뒀다.

제주도 서귀포경찰서는 5일 언론과의 공식 브리핑을 통해 화장실에서 목을 매 숨진 SBS '짝' 여성 출연자의 유서를 공개했다.

SBS '짝' 여성 출연자의 유서는 "엄마 아빠 너무 미안해. 그냥 그거 말곤 할 말이 없어요"라는 말로 시작한다.

이어 SBS '짝' 여성 출연자는 "나 너무 힘들었어. 살고 싶은 생각도 이제 없어요. 계속 눈물이 나. 버라이어티한 내 인생 여기서 끝내고 싶어. 정말 미안해요"라고 유가족들에게 사과를 전했다.

또 SBS '짝' 여성 출연자는 "애정촌에 와 있는 동안 제작진들에게 많은 배려 받았어요. 그래서 고마워"라며 자신의 죽음이 '짝' 때문이 아님을 강조한 뒤 "난 너무 힘들어. 단지 여기서 짝이 되고 안 되고가 아니라 삶이 의미가 없어요.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에게 모두 미안해. 고마웠어"라고 썼다.

이날 '짝' 제작진은 보도자료를 통해 "유가족 여러분과 함께 출연해주신 출연자 여러분들에게 깊은 상처를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사후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SBS '짝' 여성 출연자 유서 전문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은 "SBS '짝' 여성 출연자 유서 전문, 도대체 무슨 일일까", "SBS '짝' 여성 출연자 유서 전문, 유서 보니 더 안타깝다", "SBS '짝' 여성 출연자 유서 전문,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SBS '짝' 여성 출연자 유서 전문, 전부터 힘들어했던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사진=SBS '짝' 여성 출연자 유서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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