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육식 공룡 발견, 길이 10m-무게 4~5t…다른 공룡 잡아 먹어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6일 16시 44분


신종 육식 공룡 발견. 사진 = 동아일보 DB (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신종 육식 공룡 발견. 사진 = 동아일보 DB (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신종 육식 공룡 발견

유럽 대륙에서 가장 큰 신종 육식공룡의 뼈가 발견됐다.

논문 공동저술자이자 고생물학자인 크리스토퍼 핸드릭스 박사는 5일(현지시간) “한 아마추어 화석 수집가가 포르투갈 리스본 북쪽의 한 작은 마을에서 길이 10m, 몸무게 4~5t에 육박하는 신종 육식공룡의 뼈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화석은 2003년 발견됐다.

최근 포르투갈의 신리스본 대학(New University of Lisbon) 연구팀은 미국 공공 과학도서관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최신호에 리스본 북부에서 발견된 공룡뼈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토르보사우르스 거네이'(Torvosaurus Gurneyi)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육식공룡은 새롭게 발견된 종이며, 10cm에 달하는 날카로운 이빨로 다른 동물을 사냥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먹이사슬의 최상위에서 다른 공룡을 잡아먹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앞서 전문가들은 이 공룡이 북미에 살았던 ‘토르보사우루스 탄네리’(Torvosaurus tanneri)종인 것으로 봤으나 이번 연구결과 탄네리와 다른 종임이 확인됐다.

탄네리종은 윗이빨 수가 11개 이상이었지만 거네이종은 11개 미만이고 턱뼈의 형태나 구조도 다르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핸드릭스 박사는 “신종 육식공룡 토르보사우르스 거네이는 1억5000만 년 전에 살았으며, 이 공룡은 유럽 대륙의 가장 큰 육식공룡이다”며 “뼈의 모양, 이빨 숫자, 입의 크기 등 여러 특징이 북미에 살았던 탄네리와 다르다”고 설명했다

신종 육식 공룡 발견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신종 육식 공룡 발견, 신기하다”, “신종 육식 공룡 발견, 어마어마하게 크다”, “신종 육식 공룡 발견, 공룡이 살던 시대에 가보고 싶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신종 육식 공룡 발견. 사진 = 동아일보 DB (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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