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황인호 감독영화 ‘몬스터’의 황인호 감독이 이민기의 연기 열정을 칭찬했다.
‘몬스터’의 언론시사회가 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 입구점에서 열렸다. 이날 언론시사회에는 황인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민기, 김고은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황인호 감독은 “글을 쓸 때, 캐릭터를 먼저 잡고 이야기를 만들어갔다”고 말하여 “이민기와 ‘오싹한 연애’를 했기 때문에 손발이 잘 맞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민기한테 '샤프하고 날카로우면 좋겠다' 한마디 던졌는데 진짜 몸을 만들 줄 몰랐다. 하지만 너무 고통스러워했다. 이민기가 촬영장에 왔을 때 태수가 됐더라”며 이민기의 열정을 칭찬했다.
이민기는 이번 영화에서 연쇄 살인마 캐릭터를 위해 17kg을 감량하고 체지방 4% 몸매를 만들었다.
이민기는 “촬영 전에 캐릭터를 맞추려고 노력하는 편이고 캐릭터와 타협을 한다. 내가 캐릭터에 어디까지 다가갈 수 있는지 시험을 하는 편이다”며 “일상에서도 많이 닮아 있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태수 캐릭터의 경우 밥 먹을 때, 사람을 마주했을 때 등 어떻게 행동할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또 예민한 성격이니까 몸도 예민하게 만들었다”며 연쇄 살인마 캐릭터에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민기는 영화 ‘몬스터’에서 피도 눈물도 없는 연쇄 살인마 ‘태수’ 역을 맡았으며, 여주인공은 배우 김고은으로 태수에게 하나밖에 없는 동생을 잃은 미친 여자 ‘복순’역을 맡아 쫒고 쫒기는 추격전을 벌인다. 13일 개봉 예정이다.
몬스터 황인호 감독 이야기를 들은 누리꾼들은 “몬스터 황인호 감독, 김고은도 출연하는구나”, “몬스터 황인호 감독, 이민기 진짜 멋있다”, “몬스터 황인호 감독, 영화 꼭 볼게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몬스터 황인호 감독. 사진 = 영화 몬스터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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