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포츠 컬투쇼, 누구? ‘휴대전화 세일즈맨에서 최고 오페라 가수로’

폴포츠 컬투쇼. 사진 = 스포츠동아 DB

폴포츠 컬투쇼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원챈스’의 홍보차 한국에 방문한 영국의 오페가 가수 폴포츠가 지난 6일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 출연했다. 이날 폴포츠는 가수 허각에게 “원더풀”이라며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폴포츠가 누군지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폴포츠는 지난 2007년 6월, 미국의 노래 오디션 프로그램인 영국 1TV ‘브리튼즈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에 출연하여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뛰어난 노래실력으로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폴포츠는 평범한 휴대폰 세일즈맨이었다. 허름한 복장에 불룩 튀어나온 배, 잘생기지 않은 외모로 자신감 없이 무대에 오른 그는 보는 사람마저 김새게 만들었다.

여자 심사위원인 배우 아만다 홀든이 “무슨 노래를 준비해 오셨냐”고 묻자 폴포츠는 “오페라”라고 짧게 대답했다. 독설을 날리기로 유명한 음반 기획자 ‘사이먼 코웰’과 아만다는 심드렁한 표정으로 팔짱을 낀 채 의자에 몸을 기댔다. 관객들 또한 심드렁한 반응이었다.

폴포츠는 오페라 ‘공주는 잠 못이루고’를 불렀고 노래를 시작하자 그의 놀라운 가창력에 심사위원과 관객들은 감동했다. 고음으로 올라 갈수록 객석과 심사위원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노래가 끝난 후 독설가 사이먼은 이제까지 모든 출연자에게 독설을 날린 것과는 달리 “당신 진짜로 휴대폰 세일즈맨이냐”며 “당신은 우리가 찾아낸 최고의 보석”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또 다른 심사위원인 신문인 피어스 모건은 “우린 지금 막 세계를 놀라게 할 보석을 찾았다. 그건 바로 당신”이라고 칭찬을 쏟아냈다.

폴포츠 첫 등장영상은 유튜브에서 1억200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아직도 전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방송 후 1집 앨범 'One Chance'를 발매한 폴 포츠는 휴대폰 세일즈맨이 아닌 오페라 가수로 제 2의 삶을 살고 있다.

폴포츠는 4일 이 같은 자신의 실화를 담은 영화 ‘원챔스’ 시사회에서 “‘원챈스’의 메시지처럼 소망을 잃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지속적으로 노력하면 누구나 언젠가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다. 타인의 기준에 절대 흔들리지 않고, 자기 자신의 성공이나 기준을 명확히 정하고 지속적으로 노력하라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이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가수 허각은 Mnet 노래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에서 1등을 거머쥔 바 있다.

폴포츠 컬투쇼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폴포츠 컬투쇼, 감동이다”, “폴포츠 컬투쇼, 원챔스 꼭 봐야겠다”, “폴포츠 컬투쇼, 허각도 응원해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폴포츠 컬투쇼. 사진 = 스포츠동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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