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가 방송통신위원회의 종합편성채널 재승인 심사 결과 기준을 넘는 점수를 획득했다. 이에 따라 19일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무난히 재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방통위는 17일 전체회의를 열고 종편 및 보도채널 재승인 심사 결과를 보고받았다. 심사는 오택섭 위원장(고려대 언론학부 명예교수)과 14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10∼14일 진행했다.
채널A는 1000점 만점에 684.66점을 받아 기준(650점)을 훌쩍 넘겼다. 또 △개별 심사사항의 평가점수가 40%를 넘겨야 하고 △이 중 ‘방송의 공적 책임·공정성·공익성’과 ‘방송프로그램의 기획·편성 및 제작의 적절성’ 항목은 50%를 넘겨야 한다는 재승인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 재승인 기간은 3년이다. 함께 심사를 받은 JTBC와 TV조선, 보도채널 뉴스Y도 재승인 기준을 넘는 점수를 받았다.
방통위는 재승인 심사를 진행하면서 지상파 재허가 때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했다. 하지만 야당 측 상임위원 일부가 “심사 결과를 기자들이 위원들보다 먼저 알았다”, “회의 직전에 보고받아 내용을 충분히 살펴보지 못했다”고 반발해 최종 의결은 19일로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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