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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 중졸 삼부자 사연…게임중독 아들 서울대 보내기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4-03-18 16:56
2014년 3월 18일 16시 56분
입력
2014-03-18 11:38
2014년 3월 18일 11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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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생활의 달인’
‘중졸 삼부자’
17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 '공부의 신, 중졸 삼부자'의 사연이 소개됐다.
중학교 졸업 학력 아버지 노태권씨는 난독증 환자다. 가방끈이 짧았던 탓에 막노동꾼으로 살아가던 노태권 씨는 EBS를 통해 수년간 독학을 해 공부의 달인이 됐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노 씨는 자신이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아들들을 손수 가르쳤다. 두 아들은 중학교를 졸업 후 아버지 노태권의 홈스쿨링을 받았다.
큰 아들인 노동주 씨는 학교 부적응과 게임 중독에 빠졌고, 노희주 씨는 아토피가 심해 머리에서 진물이 흘러나와 가끔은 눈을 뜨기 조차 힘들만큼 건강이 나빠 학업을 더 이상 진행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후 아버지 노태권 씨가 집에서 교육한 두 아들은 각각 서울대와 한양대에 들어갔다.
노태권씨는 틈만 나면 시간을 쪼개서 공부를 하고, 교육 방송을 듣는 등 여전히 공부 재미에 푹 빠져 있다. 그는 제작진이 건넨 작년 수능 문제 사회탐구 영역에서 겨우 1문제만 틀렸다.
중졸 삼부자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중졸 삼부자, 아버지 사랑이 대단하다","중졸 삼부자, 아버지가 저렇게 열심히 하면 안 할 수 없을 듯","중졸 삼부자, 서울대 한양대라니 홈스쿨링 대단해"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SBS '생활의 달인' 중졸삼부자 편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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