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모세의 기적’, 구급차 소리에 차량들 ‘쫙’…“아이 살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19일 16시 57분


(사진='심장이 뛴다' 부산 모세의 기적/SBS '심장이 뛴다' 캡처)
(사진='심장이 뛴다' 부산 모세의 기적/SBS '심장이 뛴다' 캡처)
'부산 모세의 기적'

'심장이 뛴다'에서 소개된 '부산 모세의 기적'이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18일 방송된 SBS '심장이 뛴다' 19회에서는 대원 이원종, 조동혁, 박기웅, 전혜빈, 장동혁, 최우식의 열아홉 번째 소방서 출동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구급차·소방차에게 길을 터주자는 '모세의 기적' 프로젝트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부산 도시고속도로에서 일어났던 '모세의 기적' 실제 사례가 소개됐다.

지난 10일 임산부 최소영 씨는 임신 32주 만에 양수가 터졌고 구급차를 탔다. 하지만 그날은 월요일 출근시간이었고 도로에는 차량들로 가득했다. 하지만 구급차 사이렌 소리에 '모세의 기적' 차량들이 좌우로 비켜섰다. 무사히 병원에 도착한 최소영 씨는 아기를 품에 안았다.

최소영 씨 남편은 "정상적으로 출산했으면 구급차에서 태어나도 되는데 수현이(아들) 같은 경우는 두 달 빨리 태어났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최소영 씨는 "말로 표현이 안 된다. 우리 아기랑 나랑 살았구나 싶었다"며 "우리나라에도 있구나. 나와 우리 아기를 위해 그렇게 해준 게 감동적이다"며 고마워했다.

당시 이송 차량을 운전한 구급차 운전자 이상민 씨는 "출동 3년 넘게 다녔지만 우리도 보기 힘든 장면이다"며 감격스러워했다.

'심장이 뛴다' 부산 모세의 기적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심장이 뛴다' 부산 모세의 기적, 시민의식 아직 살아있네요" "'심장이 뛴다' 부산 모세의 기적, 정말 뭉클해" "'심장이 뛴다' 부산 모세의 기적, 감동의 순간" "'심장이 뛴다' 부산 모세의 기적, 울컥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사진='심장이 뛴다' 부산 모세의 기적/SBS '심장이 뛴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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