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를 밝힌 KBS 이지애 아나운서가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지애 아나운서는 봄 개편에 맞춰 퇴사하겠다며 18일 사표를 제출한 상태. 아직 수리는 안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애 아나운서는 앞서 지난달 28일 KBS 2TV '생생정보통'에서 하차해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최근 언론대학원에 진학한 이지애 아나운서는 최근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봄 개편인 4월 7일 전까지는 모든 활동을 정리할 예정"이라며 퇴사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이지애 아나운서는 "직장 생활을 오래하다 보면 누구나 고민에 빠지게 된다. 더군다나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30대 중반의 여성 방송인으로서 특히 많은 생각이 있었다"며 퇴사를 결정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지애 아나운서는 퇴사 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방송을 쉴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분간 프리랜서 활동을 위한 소속사 계약 등은 하지 않겠다는 것.
하지만 이지애 아나운서가 KBS의 간판급 아나운서로 활동했던 것과 남편 역시 평범한 직장인(MBC 김정근 아나운서)임을 고려하면 결국 프리랜서로 방송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비슷한 처지인 박지윤 전 KBS 아나운서는 한 방송에서 프리 선언 후 남편(KBS 최동석 아나운서)보다 훨씬 더 큰 돈을 번다고 인정한 바 있다.
지난 2006년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이지애 아나운서는 그동안 '6시 내고향', '상상더하기', 'VJ 특공대', '세대 공감 토요일', '밴드 서바이벌 TOP밴드', '생생정보통' 등 KBS 간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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