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옥소리가 박철과 결혼상태일 때는 현재 남편인 이탈리아인 요리사 G씨와 사귀는 사이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옥소리는 20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2007년 사건이 터졌을 당시 서로 알아가던 사이였고, 좋은 감정도 없었다"고 밝혔다.
옥소리는 이어 "지금 남편과는 당시 알고 지낸 디자이너 패션쇼 모델로 서게 됐을 때 처음 만나 인사만 했다. 친해진 것은 이혼소송 이후였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나보다 6살이나 연하였고, 총각이어서 내가 붙잡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 사람이 계속 기다려주면서 내 옆에 머물렀고 그렇게 2009년 이혼 소송이 끝나고 나서 그 친구가 나를 많이 다독거려줬고 나도 마음을 열게 됐다"고 덧붙였다.
2007년 전 남편인 배우 박철과의 이혼 및 양육권 소송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옥소리는 이후 간통 소송 등 여러 가지 법적인 분쟁에 휘말렸다.
당시 박철은 옥소리와 이탈리아 요리사 G씨가 불륜관계라고 주장했었다. 하지만 옥소리는 G씨에게 요리와 영어만 배웠을 뿐이지 불륜은 저지르지 않았다며 대신 박철의 금전 문제, 부부 관계 횟수 등을 폭로했다. 또한, 자신이 박철 후배인 팝페라 가수 정모 씨하고 연인관계라고 고백했다.
박철은 G씨와 옥소리, 정 씨를 상대로 간통 소송을 제기했으나, G씨는 사건 직전 이미 해외로 출국한 상황이었다. 이후 재판에서 옥소리는 정 씨와의 불륜 사실이 인정돼 지난 2008년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옥소리는 이후 대만에서 유명 요리사로 활동하고 있는 G씨와 재회, 3년 전 재혼했다. 두 사람은 현재 1남 1녀를 두고 있다.
한편, 일요신문은 옥소리의 현재 남편인 이탈리아인 요리사가 지명수배 중이라고 보도했다. G씨는 지난 2007년 불거진 옥소리와의 간통 사건으로 인해 현재 기소 중지 상태며 당시 해외에 거주하고 있어 수배 상태가 됐다. 실제로 기소 중지 기간 도중 해외로 출국할 경우 그 기간만큼 공소시효가 중단된다. 소송이 취하되지 않았다면, 옥소리 간통 소송 역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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