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신인가수 브로(Bro)의 ‘그런 남자’가 남성들의 공감을 얻으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반대로 여자의 입장을 가사로 담은 벨로체의 ‘그런 여자’가 눈길을 끌고있다.
지난해 싱글 ‘돌고 돌아’로 데뷔한 3인조 여성 그룹 벨로체의 소속사 크레이지사운드는 지난 24일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그런 여자’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브로의 ‘그런 남자’가 허영심에 찌든 한국 여성들을 풍자한 것이라면 벨로체의 ‘그런 여자’는 남자들 역시 이상적인 여자들만 찾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런 여자’에서는 “함께 맛있는 밥을 먹어도 가끔 말없이 계산하는 그런 여자. 기념일을 지나쳐버려도 환하게 웃으며 모든 걸 이해해주는. 성형하지 않아도 볼륨감이 넘치는 너를 위한 에어백을 소유한 여자. 성격 좋고 강남미인은 아니지만 건전한 일 하면서 내조 잘하는 여자. 니가 아무리 연락 안 된다 해도 남자는 바빠야 된다는 마인드의 여자”라고 거론하며 그런 조건을 갖췄다면 “그런 여자가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또 ‘그런 여자’는 “김태희를 원하신다면 우크라이나로 가세요 내전중이라는 게 함정”이라며 재치 있는 가사를 넣어 듣는 이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벨로체 ‘그런 여자’와 브로 ‘그런 남자’ 패러디에 누리꾼들은 “벨로체 그런 여자, 브로가 노래 더 잘한다”, “벨로체 그런 여자, 브로 그런 남자 인기에 편승하나?”, “벨로체 그런 여자, 공감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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