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조스 웨던 감독 “서울 사랑…작품으로 보답”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28일 13시 30분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크리스 에반스', '어벤져스2', '스칼렛 요한슨'

30일 국내 촬영을 앞두고 있는 할리우드 기대작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어벤져스2) 조스 웨던 감독이 우리 국민들에게 '특별한' 영상 메시지를 보내왔다.

28일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마블 스튜디오 '어벤져스2' 조스 웨던 감독이 오는 3월 30일(일)부터 약 2주간 진행 될 한국 촬영을 앞두고 한국 국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영상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조스 웨던 감독은 현재 해외에서 진행 중인 '어벤져스2' 촬영장을 배경으로 동영상을 찍어 보냈다. '어벤져스2' 촬영장의 모습이 영상으로 대외적으로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스 웨던 감독은 "서울에 가서 촬영하게 되어서 무척 감사하고 정말 기쁩니다. 하지만 저희 촬영 때문에 시민분들이 겪으실 불편에 대해 먼저 사과 드립니다"며 "촬영기간 동안 불편하시겠지만, 정말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이 영화를 사랑하고, 또한 서울을 사랑합니다. 저희가 사랑하는 이 두 가지를 한군데에 담아서 전세계에 최초로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마블 스튜디오 측은 오는 3월 30일(일) 마포대교 촬영을 시작으로 상암, 강남 등 약 보름간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어벤져스2' 저작권, 초상권 보안 및 시민 안전을 위해 동영상 및 사진 촬영은 엄격히 금지된다.

디즈니와 마블 측에서는 공식 발표하지 했지만, 이번 촬영에는 현재 개봉 중인 '캡틴 아메리카: 더 윈터 솔져'(캡틴 아메리카2)의 주인공 크리스 에반스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크리스 에반스를 강남 지역에서 봤다는 목격담이 트위터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으나, 크리스 에반스가 국내 입국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어벤져스2' 측은 국내 촬영 배우들의 명단은 물론 입국 시간 역시 밝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캡틴 아메리카2'의 히로인 스칼렛 요한슨이 국내 촬영에 합류한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스칼렛 요한슨은 최근 임신으로 국내 촬영분의 스튜디오 촬영에만 임할 것으로 전해졌다. 스칼렛 요한슨은 프랑스인 언론인 약혼자와의 사이에 첫 아이를 임신 중이다. 외신에 따르면, 현재 스칼렛 요한슨은 8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한편,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는 국내 배우 수현이 합류, 할리우드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조스 웨던의 전작 '어벤져스'는 2012년 개봉 당시 전세계 박스오피스 1위는 물론, 현재까지 역대 최고 흥행 영화 3위에 오른 작품이다. 우리나라에서도 2012년 4월 26일 개봉해 전국 707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어벤져스2'는 2015년 4월 한국 개봉 예정이다.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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