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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단독]KBS, 서기철 등 축구 캐스터 전격 인사‥“전현무 반대 보복?“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14-04-03 11:55
2014년 4월 3일 11시 55분
입력
2014-04-03 09:53
2014년 4월 3일 09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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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서기철-전현무-전인석.스포츠동아DB, 동아일보DB
KBS가 간판 아나운서들에 대한 인사이동을 단행했다.
이 가운데에는 그동안 축구 중계방송의 대표적인 캐스터로 활약해온 아나운서들이 대거 포함됐다.
KBS가 방송인 전현무를 6월 브라질 월드컵 중계 캐스터로 영입하려는 움직임이 확인된 뒤 자사 아나운서들이 시위를 벌이는 등 집단 반발한 데 따른 ‘보복성 인사가 아니냐’는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3일 KBS는 아나운서 5명을 포함해 총 17명의 인사이동 내용을 사내에 공지했다.
이에 따르면 서기철 아나운서는 인재개발원으로, 조건진 아나운서는 시청자본부 총무국 수원센터운영부로, 전인석 아나운서는 편성본부 편성국 2TV 편성부로, 박영주 아나운서는 글로벌 한류센터 KBS 월드사업부로, 김관동 아나운서는 정책기획본부 기획국으로 각각 발령 받았다.
서기철, 조건진, 전인석 아나운서는 그동안 KBS에서 축구를 포함한 스포츠 중계를 도맡아해온 베테랑 아나운서들.
무엇보다 각 방송사가 자존심을 걸고 경쟁을 펼칠 6월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이뤄진 인사라는 점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최근 전현무의 브라질 월드컵 중계 영입을 두고 아나운서국과 사측이 정면충돌했던 상황이어서 이에 반발한 아나운서들에 대한 ‘보복 인사’가 아니냐는 말들이 무성하게 나돌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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