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 J에게, 버려지던 악보 주우며… “제가 불러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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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4월 8일 11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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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 J에게 작곡가 (출처= SBS ‘힐링캠프’ 방송 갈무리)
이선희 J에게 작곡가 (출처= SBS ‘힐링캠프’ 방송 갈무리)
‘이선희 J에게 작곡가’

가수 이선희가 자신의 히트곡 ‘J에게’에 얽힌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는 오랜만에 컴백한 가수 이선희가 후배가수 백지영, 이승기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이선희는 “무명의 작곡가가 쓰레기통에 악보를 버리고 있었다. 그걸 보고 내가 작곡가에게 ‘이거 제가 불러도 돼요?’라고 물어보고는 가져왔다. 그게 바로 ‘J에게’였다”고 밝혔다.

이어 이선희는 “그냥 그 때는 악보 자체가 나에게는 신기했다. 그 분이 그런데 그걸 버리는 거다. 왠지 버리면 안될 것 같았다”며 “고등학교 2학년 말이었는데 그때부터 그걸 가지고 있다가 대학교에 가서 부른 것이다. 대학교에 가서 강변가요제에서 ‘J에게’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가요제 나가고 난 다음부터는 그 노래의 저작권은 그 작곡가가 다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선희 J에게 작곡가’를 접한 네티즌들은 “‘J에게’가 그렇게 탄생했구나”, “‘J에게’악보가 버려졌으면 세상에 안나왔겠네”, “운명이라는 게 참 신기해”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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