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매카트니, 한글로 내한공연 홍보…팬들 “할배 제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8일 16시 04분


폴 매카트니

영국의 전설적인 밴드 '비틀즈' 멤버 폴 매카트니(72)가 첫 내한공연을 앞두고, 한국 팬들을 위해 특별한 홍보를 해 이슈가 되고 있다. 이날 열린 폴 매카트니 공연 예매는 전쟁을 방불케 하고 있다.

폴 매카트니는 7일 자신의 트위터에 "서울 사전 판매 티켓을 모든 팬들이 구입할 수 있습니다. http://PaulMcCartney.com 을 통해 지금 자신의 티켓 구입"이라는 안내와 함께 링크를 남겼다. 이는 전날 자신이 남긴 영어 트윗을 직접 번역해 올린 것이다.

이날 정오부터 열린 폴 매카트니 내한공연 티켓은 빠른 속도로 팔려나가고 있다. 좌석 중 일부는 이미 매진됐다.

이에 팬들은 "폴 맥경 제발 직접 홍보까지 하지 마세요", "일본 중국에서도 티켓 전쟁에 나섰나봐", "지인까지 동원해 폴 매카트니 공연 예매 중인데 자꾸 오류난다", "일본 팬들은 너희 나라 공연 보라고! 우린 이번이 폴 매카트니 첫 공연이야!", "제발, 폴 할배 홍보하지 마세요. 예매 더 붐빈단 말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0 폴 매카트니 내한공연'은 다음달 28일 오후 8시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폴 매카트니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뉴(New)'를 비롯해 비틀즈 시절의 여러 히트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팝스타 브루노 마스는 이날 오후 8시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월드투어 '2014 더 문샤인 정글 투어' 공연을 연다. 브루노마스는 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Korean food… TUFF(한국 음식 굉장하다)", "Im in Korea by the way(나는 지금 한국이다)" 등의 글을 남기며 한국에 대한 인상을 전했다.

부르노마스 내한 공연 입장권은 이날 오후 5시께 취소표에 한 해 현장 판매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디지털 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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