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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정 “남편 윤기원, 좀 늙었지만 애교 많고 혈기왕성”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4-04-10 10:06
2014년 4월 10일 10시 06분
입력
2014-04-10 09:39
2014년 4월 10일 0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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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정. 사진= KBS 2TV '여유만만' 캡처)
배우 윤기원이 아내인 배우 황은정의 남다른 애교를 자랑한 가운데, 황은정의 과거 발언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황은정은 지난해 7월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 9세 연상인 남편 윤기원에 대해 언급하며 "남편이 좀 늙었지만 애교가 많다. (호칭으로) '여보로봉'을 줄여 '뾰로봉'이라 부른다"고 말했다.
이어 황은정은 "남편이 정말 혈기왕성하고 건강하고 체력도 넘친다. 그런데 친정어머니께서 노파심에 사위 회춘하라며 한약을 지어주셨다"고 관련 에피소드를 공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윤기원은 9일 밤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MC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규현)에서 아내 황은정의 남다른 이벤트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김국진이 "황은정이 윤기원이 화가 나 있으면 한복을 차려입고 칠첩반상을 차린다고 하던데"라고 말문을 열자, 윤기원은 "(아내 황은정이)애교가 많다. 다투고 감정이 안 좋으면 먼저 애교를 부린다"고 밝혔다.
윤기원은 "한복뿐만이 아니고 메이드복도 입는다"며 "설정을 많이 한다. 자기가 설정하고 대사하면서 콩트 같이 상황을 만든다. 결혼 전 크리스마스에는 가터벨트를 하고 나왔다. 잡지 말고 실제로 본 건 처음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라디오스타' 스튜디오는 후끈 달아올랐고, 윤기원은 "그때 입은 한복도 어우동이 입던 한복이었고, 일본 신혼여행가서 사온 기모노를 입고 일본어 콩트를 하기도 했다"고 덧붙이며 당시 상황을 재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은정. 사진= KBS 2TV '여유만만'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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