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 ‘난 별’ D-1…스윗소로우 “누나 파이팅” 손편지 응원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10일 11시 48분


사진출처 이소라 8집 공식 SNS 계정 캡쳐
사진출처 이소라 8집 공식 SNS 계정 캡쳐
이소라 '난 별'

'디바' 이소라가 오는 11일 0시, 무려 6년 만의 정규 앨범 '8'을 공개하는 가운데, 동료 뮤지션들이 SNS에 커버 영상을 공개하며 릴레이 응원에 나서고 있다.

서영도 일렉트릭 앙상블의 서영도, 기타리스트 박주원, 가수 디아, 걸그룹 베스티의 유지, 남성 아이돌 소년공화국 원준 등이 이소라의 곡을 새로 해석해 연주하거나 노래하고 있는 것.

'집시 기타' 박주원은 9일 자신의 공식 SNS에 연주 영상을 올리면서, "공연 투어를 가면 항상 밴드부터 챙기던 소라 누나. 누나와 함께 할땐 정말 연주자로써 뮤지션으로써 뭔가 같이가고 있다는 걸 느꼈다"고 적었다.

국내 톱급 베이스주자 서영도 역시 커버 열풍에 합류해,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묵직한 베이스 사운드로 '난 별'을 담아냈다. 그는 "가수 이소라를 만난게 아마도 1993년인가 94년도인거 같네요.우연하게 동갑이라 바로 친구가 됐는데, 그때 소라는 이미 "난 행복해"로 최고 인기가수였고 전 군대 막 제대한 쌩 사회초보자였다"라고 회고했다.

영화 '겨울왕국' 주제가 '렛 잇 고' 커버로 온라인 이슈가 된 가수 디아 역시 10일 오전 유튜브 공식 채널(http://youtu.be/znvudBR1TBk)에 '난 별'을 청아한 목소리로 커버하며, "선배님 앨범에 뜻 깊은 힘을 전하고자 용기를 내어 부르게 되었습니다"라며 이소라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소년공화국의 원준은 10일 자정께 공식 SNS를 통해 커버 영상을 올리고, "평소 존경하던 선생님께 누가 되진 않을까 걱정도 했지만 그래도 자그마한 용기를 내어봤습니다." 는 뜻도 함께 밝혔다.

걸그룹 베스티의 유지 역시 "음악이 공개되기 전 용기를 내서 커버송 릴레이에 동참하게 되었다"는 인사와 함께 '난 별'을 특유의 매력적인 목소리로 가창했다.

남성 4인조 그룹 스윗소로우의 응원도 눈에 띤다. 지난 2009년 '시월에 눈내리는 마을' 합동 콘서트를 여는 등 이소라와 남다른 인연을 이어온 스윗소로우는 정성스레 적은 손편지로 선배 가수의 신보를 응원했다.

'봄 앨범 녹음중인 스윗소로우가 소라 누나에게'란 제목의 이 편지에서 멤버들은 각자의 추억을 담아 이소라 음악을 소개했다.

인호진은 "가슴 아프던 시절..수많은 밤을 그녀의 목소리로 달랬던 그때..아..이런 마음이겠구나..그런 제 감성의 거울같아요. 지금은 또 어떤 느낌으로 저를 채우게 될까요"라며 애정을 전했다.
성진환은 고등학교 재학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1998년, 고3때의 봄이 자꾸 생각난다. 앨범을 손에 들고 집에 가던 설렘"이라며 "이루 말할 수 없는 감동과 충격이 함께 했던 첫 감상..모든 게 생생하게 기억난다"고 말했다. 송우진은 "이번엔 몇번 트랙이 나의 노래가 될까요", 김영우는 "동경하던 가수를 누나라고 부를 수 있는 멋진 일들을 경험했더 첫 만남들이 기억난다"고 추억했다.

이소라만의 서정적인 정서가 돋보이는 8집 수록곡 '난 별'은 진솔한 자기 고백과 함께 상대에 대한 진심어린 사랑의 맹세를 담은 노랫말이 인상적이며, 살아가면서 겪는 절망, 오해의 순간을 별에 빗대어 표현한 노래다.

이소라 목소리의 '난 별'은 10일 자정이자, 11일 0시에 온라인 음원 사이트들을 통해 우선적으로 공개된다. 이소라의 8집 '8'은 11일 오전부터 오프라인 앨범이 함께 공개된다.

정지찬, 김민규, 이한철, 정순용, 임헌일, 정준일, 베이시스트 정재일, 드러머 이상민 등 이소라와 호흡해온 국내 최고의 뮤지션들은 물론, '프랜 캐스컬트(Fran Cathcart)'와 '크리스 케링거(Chris Geringer)'등 기라성 같은 팝 스타들의 앨범을 작업한 엔지니어들이 함께 했다.

사진출처=이소라 8집 공식 SNS 계정 캡쳐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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