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는 ‘농약 같은 가시나’ 별명이 왜 좋은데?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10일 18시 14분


'나는 남자다' 수지 등장. KBS 2TV 파일럿 '나는 남자다' 화면 촬영
'나는 남자다' 수지 등장. KBS 2TV 파일럿 '나는 남자다' 화면 촬영
'농약 같은 가시나', '나는 남자다'

'나는 남자다'에 출연한 걸그룹 미쓰에이의 멤버 수지가 '농약같은 가시나'를 가장 마음에 드는 별명이라고 꼽으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농약 같은 가시나'는 2011년 방송된 KBS 드라마 '드림하이'에서 송삼동(김수현 분)이 고혜미(수지 분)에게 불렀던 별명이기 때문. 김수현이 걸죽한 경상도 사투리로 "이 농약같은 가시나야"라고 부를 때마다 안방 여심은 흔들흔들했다.

이후 인터넷에서는 농약처럼 '치명적'인 매력의 여자를 '농약같은 가시나'라고 부르는 게 유행이 되곤 했다.

지금은 수지가 '국민 첫사랑'으로, 김수현이 '신한류스타'로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드림하이' 시절만 해도 김수현 수지 모두 병아리 배우였다. '농약같은 가시나' 별명에는 그 전까지만 해도 아이돌 가수였던 수지를 배우로 발돋움하게 해준 기쁜 기억 역시 담겨 있을 것이다.

한편 수지가 출연한 '나는 남자다'는 '여자는 보지마라!'라는 과감한 콘셉트를 내세운 KBS2 새 파일럿 예능이다. '남중-남고-공대' 출신 250명의 남자 방청객들이 직접 참여한다.

9일 처음으로 전파를 탄 '나는 남자다' 시청률은 4.1%(이하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프로그램에 쏠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날 '나는 남자다' 시청률은 동시간대 방송된 지상파 3사 예능 중 최하위였지만, 1위와의 격차가 0.8%P에 불과해 정규 편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나는 남자다' 수지 등장. KBS 2TV 파일럿 '나는 남자다'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수지#미쓰에이#나는 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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