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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정재영 이성민 통했다 ‘방황하는 칼날’ 개봉 첫날 흥행 1위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14-04-11 11:31
2014년 4월 11일 11시 31분
입력
2014-04-11 11:29
2014년 4월 11일 11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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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가 오랜만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정재영·이성민 주연의 스릴러 ‘방황하는 칼날’(감독 이정호)이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0일 개봉한 ‘방황하는 칼날’은 이날 479개 스크린에서 6만6625명을 동원했다.
3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캡틴 아메리카:윈터솔져’는 ‘방황하는 칼날’에 밀려 이날 655개 스크린에서 상영하고도 5만4711명을 모으는 데 그쳐 2위로 내려왔다.
‘방황하는 칼날’은 딸을 잃은 아빠(정재영)가 벌이는 처절한 복수극이다. 이성민은 그를 쫓으면서도 동정심을 갖은 형사로 출연했다.
영화는 무거운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지만 정재영과 이성민이 펼치는 시너지로 인해 탄탄한 완성도를 자랑한다. 개봉 첫 날 흥행 1위의 성적이 주말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같은 날 개봉한 장혁·조보아 주연의 ‘가시’(감독 김태균)는 339개 스크린에서 2만556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4위로 출발했다.
‘가시’는 비뚤어진 욕망에 사로잡힌 여고생과 그가 선망하는 체육교사가 벌이는 이야기다. 신예 조보아가 스크린에서 펼치는 다채로운 매력이 시선을 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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