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전국 대학 캠퍼스에 매년 신입생으로 출연하는 '신입생 엑스맨' 괴담을 파헤친다.
12일 방송될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6년 동안 대학교 신입생 환영회나 동아리 모임에 나타난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는다.
SBS에 따르면 A대학 신입생인 석진(가명)씨는 선배의 집에서 2010년 신입생 단체사진을 보던 중 며칠 전 자신과 같은 신입생으로 모임에 참석했던 M의 모습을 발견했고, 이후 동아리 지역별 모임에 참석해 자신의 동기와 똑같이 생긴 사람을 B대학 신입생으로 마주하게 됐다.
이 남자는 석진 씨의 동기와 생김새 말투 행동 모든 것이 판박이였고, 앞서 M은 자신을 외아들이라 소개한 바 있기에 쌍둥이일리는 없었다. 영화에서 말로만 듣던 도플갱어 현상을 목격이라도 한 건지 석진 씨는 당황했다.
제보를 접한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석진 씨와 같은 경험을 한 사례를 수집했다. 그러나 이런 사례는 이미 오래 전부터 공공연히 알려져 있는 괴담이었던 것. 전국 대학생들 사이에서 매년 새 학기에 신입생 엑스맨이 출연했다가 바람처럼 사라진다는 것이다.
이후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대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신입생 엑스맨'을 추적했다. 신출귀몰한 그의 행적에 추적에 어려움은 겪었지만 결국 당사자와 직접 조우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그것이 알고싶다-신입생 엑스맨' 이야기는 12일 밤 11시 15분 방송된다.
그것이 알고싶다. 사진 = SBS 제공 동아닷컴 디지털 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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