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자숙중인 양세형, ‘코빅’ 은근슬쩍 출연 괜찮나?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14일 14시 28분


양세형 코빅 깜짝출연

지난해 불법 도박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양세형이 케이블채널 tvN '코미디 빅리그'에 짧게 출연했다.

13일 방송된 tvN '코미디 빅리그'의 코너 '코빅열차'에서 코빅열차의 차장 유상무는 작은 상자를 가리키며 "이 안에는 자숙 중인 연예인이 열심히 페달을 밟으며 반성하고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유상무는 관객을 향해 "이 사람 충분히 고생했으니 나와도 될 것 같지 않느냐"라고 동의를 구했고 관객들은 나오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작은 상자가 반쯤 열릴 쯤 양세찬이 나서 "아직은 아닌 것 같다"고 출연을 만류했다. 유상무는 왜 니가 그러냐고 질문하자 양세찬은 "제가 지켜줘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의 형 양세형임을 암시한 것.

계속된 관객들의 재촉에 양세형이 등장했다. 양세형은 아이언맨 마스크를 쓰고 누더기를 입은 채 나타났다. 양세형은 논란을 의식한 듯 아무 말 없이 다른 개그맨 동료들과 악수를 하며 연신 사과했다. 이어 자신의 머리를 때리며 고개 숙여 사과한 후 퇴장했다.

양세형 출연을 접한 시청자들은 "양세형 코빅 깜짝출연, 이제 나오는 건가?" , "양세형 코빅 깜짝출연, 더 자숙해야 될 것 같은데" , "양세형 코빅 깜짝출연, 같이 도박 걸린 다른 연예인들은 뭔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11월 방송인 양세형은 붐과 그룹 신화의 앤디와 '맞대기 도박'이라 불린 스포츠 경기 등 승부를 맞히며 브로커에게 돈을 입금하고 배팅을 즐긴 혐의로 약식 기소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붐과 앤디는 500만원 벌금형, 양세형은 300만원에 약식명령에 처해졌다.

사진=양세형 '코빅' 깜짝출연. 사진-tvN '코미디 빅리그' 방송 캡쳐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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