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빅’ 깜짝 출연 양세형, 도박혐의 어떤 처벌 받았나?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14일 14시 30분


양세형 코빅 깜짝출연

지난해 불법 도박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양세형이 케이블채널 tvN '코미디 빅리그'에 짧게 출연한 가운데, 연예인 불법 도박 사건이 재 주목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방송인 붐과 그룹 신화의 앤디, 개그맨 양세형은 '맞대기 도박'이라 불린 스포츠 경기 등 승부를 맞히며 브로커에게 돈을 입금하고 배팅을 즐긴 혐의로 약식 기소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붐은 3300만원, 앤디는 4400만원, 양세형은 2600만원의 배팅금액을 건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붐과 앤디는 500만원 벌금형, 양세형은 300만원에 약식명령에 처해졌다.

이들과 함께 수억 원 대의 불법도박을 즐긴 방송인 이수근과 탁재훈, 가수 토니안은 정식 기소됐다. 토니안은 2009년부터 2012년 사이에 4억 원, 이수근과 탁재훈은 2008년부터 2011년 사이에 각각 3억 7000만 원과 2억 9000만 원을 베팅한 혐의를 받았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해 12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를 선고했다.

한편, 13일 방송된 tvN '코미디 빅리그'의 코너 '코빅열차'에서 코빅열차의 차장 유상무는 작은 상자를 가리키며 "이 안에는 자숙 중인 연예인이 열심히 페달을 밟으며 반성하고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작은 상자가 반쯤 열릴 쯤 양세찬이 나서 "아직은 아닌 것 같다"고 출연을 만류했다. 계속된 관객들의 재촉에 양세형이 등장했다. 양세형은 아이언맨 마스크를 쓰고 누더기를 입은 채 나타났다. 양세형은 논란을 의식한 듯 아무 말 없이 다른 개그맨 동료들과 악수를 하며 연신 사과했다. 이어 자신의 머리를 때리며 고개 숙여 사과한 후 퇴장했다.

양세형 출연을 접한 시청자들은 "양세형 코빅 깜짝출연, 이제 나오는 건가?" , "양세형 코빅 깜짝출연, 더 자숙해야 될 것 같은데" , "양세형 코빅 깜짝출연, 같이 도박 걸린 다른 연예인들은 뭔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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