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박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고 자숙중인 개그맨 양세형이 '코미디 빅리그'(이하 '코빅')에 깜짝 등장한 가운데, 동생인 개그맨 양세찬도 주목받고 있다.
13일 방송된 tvN '코미디 빅리그'의 코너 '코빅열차'에서는 도박혐의로 자숙중인 양세형이 영화 주인공인 '아이언맨' 가면을 쓰고 등장했다. '코빅열차'의 차장 유상무는 작은 상자를 가리키며 "이 안에는 자숙 중인 연예인이 열심히 페달을 밟으며 반성하고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유상무는 관객을 향해 "이 사람 충분히 고생했으니 나와도 될 것 같지 않느냐"라고 동의를 구했고 관객들은 나오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상자가 반 정도 열리자 양세찬이 상자를 막아서며 "시기상 아직은 아닌 것 같다"라며 꺼려했다. 양세찬은 "제가 지켜줘야 할 것 같다"라고 말해 그의 형 양세형 임을 내비쳤다.
계속된 관객들의 환호에 양세형은 누더기를 입은 채 등장했다. 그는 아무 말 없이 다른 개그맨 동료들과 악수를 하며 연신 사과했다 이후 자신의 머리를 때리며 고개 숙여 사과한 후 퇴장했다.
양세형 양세찬에 대해 누리꾼들은 "양세형 코빅 출연, 아니 이대로 방송 복귀하는거야?" "양세형 코빅 출연, 동생 양세찬이 고생 많네" "양세형 코빅 출연, 동생 양세찬 덕분에 빨리 방송 나오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11월 방송인 붐과 그룹 신화의 앤디, 개그맨 양세형은 '맞대기 도박'이라 불린 스포츠 경기 등 승부를 맞히며 브로커에게 돈을 입금하고 배팅을 즐긴 혐의로 약식 기소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붐과 앤디는 500만원 벌금형, 양세형은 300만원에 약식명령에 처해졌다.
이들과 함께 수억 원 대의 불법도박을 즐긴 방송인 이수근과 탁재훈, 가수 토니안은 정식 기소돼 지난해 12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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