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형 코빅 출연, 불법 도박으로 자숙 중… 방송에서 반성의 퍼포먼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14일 16시 27분


양세형 코빅 출연. 사진 = tvN 코미디 빅리그 화면 촬영
양세형 코빅 출연. 사진 = tvN 코미디 빅리그 화면 촬영
양세형 코빅 출연

지난해 불법 도박 혐의로 자숙 중이던 개그맨 양세형이 ‘코미디빅리그’에 깜짝 출연했다.

13일 방송된 tvN ‘코미디 빅리그’의 코너 ‘코빅열차’에서 코빅 열차의 차장 유상무는 작은 상자를 가리키며 “이 안에는 자숙 중인 연예인이 열심히 페달을 밟으며 반성하고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유상무는 관객을 향해 “이 사람 충분히 고생했으니 나와도 될 것 같지 않느냐”라고 동의를 구했고 관객들은 나오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작은 상자가 반쯤 열릴 쯤 양세형의 동생이자 개그맨 양세찬이 상자를 막아서며 “시기상 아직 아닌 것 같다. 내가 지켜줘야 할 것 같다”며 양세형의 출연을 만류했다.

하지만 관객들은 연신 환호를 보냈고 결국 양세형은 아이언맨 가면을 쓰고 누더기 옷을 입은 채 무대 위에 등장했다. 양세형은 논란을 의식한 듯 아무 말 없이 다른 개그맨 동료들과 악수를 하며 연신 사과했다. 이어 자신의 머리를 때리며 고개 숙여 사과한 후 퇴장했다.

이와 관련해 ‘코미디빅리그’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전화 통화에서 “양세형은 법적인 부분에서는 모두 끝난 상태다. 깊이 반성하고 자숙하고 있다. 그런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나온 것이며 향후 진짜 출연하게 될 지는 미지수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지난해 11월 방송인 붐과 그룹 신화의 앤디, 개그맨 양세형은 '맞대기 도박'이라 불린 스포츠 경기 등 승부를 맞히며 브로커에게 돈을 입금하고 배팅을 즐긴 혐의로 약식 기소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양세형 출연을 접한 시청자들은 “양세형 코빅 출연, 다시 방송 재개인가?”, “양세형 코빅 출연, 양세현 나오면 다들 나오겠네”, “양세형 코빅 출연, 자숙기간이 짧은 것 같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양세형 코빅 출연. 사진 = tvN 코미디 빅리그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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