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쌍의 교회 커플 탄생이다. 개그맨 고명환(42)과 연기자 임지은(41)이 백년가약을 맺기로 해 주목받고 있다.
고명환과 임지은은 10월11일 서울 논현동 강남중앙침례교회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두 사람은 지난해 7월 교회에 함께 다니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교제 사실이 알려졌다. 고명환과 임지은은 2012년 초 처음 만나 깊은 신앙심을 바탕으로 2년 동안 사랑을 키워왔다.
최근 연예계엔 고명환 임지은 커플처럼 같은 종교 하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스타커플 기성용(24ㆍ스완지시티)과 한혜진(32)은 지난해 7월 서울 인근 작은 교회서 부부의 연을 맺었다. 기성용은 열애설 인정 당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사실 그분을 좋아하게 된 이유는 그분의 중심이 너무 아름다웠기 때문입니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원더걸스 선예도 해외 선교 활동에서 만난 선교사 제임스 박씨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또한 배우 기태영-유진 커플, 검사와 결혼한 배우 한지혜 등도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며 사랑을 싹 틔웠다.
배우 엄지원과 건축가 오영욱 커플은 교회에서 사랑을 키워 온 대표적인 커플이다. 이들은 지난해 말 지인의 소개로 만나 교제를 시작했고 평소 주말에도 교회에서 신앙을 키워온 것으로 전해졌다.
배우 김정화는 작곡가 겸 CCM 가수 유은성과 올 가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이들은 종교 봉사 활동을 하며 서로 가까워졌고 오는 8월엔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웨딩촬영을 가진다.
개그계 커플 신보라와 김기리는 개그맨 동기 겸 기독교인이라는 공통점으로 연인이 됐다.
한편, 예비 신랑 고명환은 MBC 공채 8기 개그맨으로 '개그야' '코미디에 빠지다' 등에서 활약했다. 개그 프로그램 이외에도 MBC '로망스' KBS 2TV '부활' '경성 스캔들 MBC '그래도 당신'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의 모습도 보여줬다.
1999년 영화 '하우등'을 통해 데뷔한 임지은은 '복수는 나의 것' '패밀리' '바르세살자' '걸스카우트' 등 영화와 KBS 2TV '공부의 신' SBS '흥부네 박터졌네' MBC '영웅시대' KBS 2TV '브레인' '빅' KBS 1TV '별도 달도 따줄게' '지성이면 감천' 등 다수의 드라마를 통해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현재는 MBC '앙큼한 돌싱녀'에 출연 중이다.
사진=고명환 임지은, 동아 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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