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공주, 개봉 첫날 관객 1만명 돌파…다양성 영화 사상 최단 신기록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18일 15시 43분


한공주. 사진 = 무비꼴라쥬
한공주. 사진 = 무비꼴라쥬
영화 ‘한공주’가 개봉 첫날인 17일 관객 1만명을 돌파했다.

국제영화제 8관왕에 빛나는 화제작 ‘한공주’는 역대 다양성 영화 사상 가장 빠른 1만 명 돌파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상업영화로 보면 1만 관객이 많은 숫자는 아니다. 하지만 큰 자본이 들어가지 않은 다양성 영화임을 감안하면 매우 뛰어난 성적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다르면 한공주는 개봉 첫날 1만 38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6위에 올랐다.

이는 현재 다양성 영화의 흥행 중심에 있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첫 날 8041명을 동원한 것과 비교했을 때 2000명가량 앞선 수치이다. 또한 지난해 개봉해 뜨거운 화제를 낳은 다양성 영화 ‘지슬’의 개봉 성적 2864명보다도 기록이 앞선다.

한공주는 제28회 프리부르 국제영화제 대상을 비롯해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CGV무비꼴라쥬상과 시민평론가상, 제13회 마라케시 국제영화제와 제43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서 각각 금별상과 타이거상, 제16회 도빌 아시아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 국제비평가상, 관객상 3관왕을 차지하며 총 8관왕에 올랐다.

한편 한공주는 10대 집단 성폭행 사건으로 친구를 잃고 쫓기듯 전학을 가게 된 공주(천우희 분)가 아픔을 이겨내고 세상 밖으로 나가려는 이야기를 그렸다.

한공주. 사진 = 무비꼴라쥬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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