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가인 연정훈 부부가 결혼 9년 만에 첫 아이 임신 소식을 전한 가운데, 한가인의 과거 모습도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한가인은 데뷔 전인 고등학생 시절 KBS 뉴스 프로그램과 인터뷰 형식으로 방송에 출연한 바 있다.
당시 화면을 보면 한가인은 지금과 전혀 다르지 않는 인형 미모에 단정한 교복차림으로 인터뷰를 하고 있다. 특히 한가인 본명인 김현주와 배화여고 3년이라는 자막이 눈에 띈다.
이 인터뷰 화면과 관련, 가수 이상우는 지난 2011년 MBC '놀러와'에 출연, 한가인을 데뷔시킨 사연을 털어놔 관심을 모았다.
당시 이상우는 "어느 날 뉴스를 보는데 고등학생 한가인이 나왔다. 20초가량 인터뷰 화면으로 출연했는데 너무 괜찮았다. 하지만 알고 보니 전교 5등 안에 드는 수재라 부모님이 괜히 애한테 바람 넣지 말라고 반대했다. 그래서 수능시험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결국 데뷔시켰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낸 바 있다.
한편 한가인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21일 "한가인이 현재 임신 중이다"며 "연정훈과 한가인은 오래 기다려 온 첫 아이 소식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가인은 당분간 외부활동을 최대로 자제하고 2세 태교에 전념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가인은 현재 임신 7주차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측은 한가인 연정훈 부부가 이번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이 비통에 잠긴 상황에서 임신 소식을 알리는 것을 매우 조심스러워했다고 전했다.
한가인. 사진 = KBS 뉴스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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