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교회 운영 중단, 과거 방송서 공개된 교회 모습 보니…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22일 15시 37분


서세원 운영 교회. 사진 = SBS '좋은아침' 캡처
서세원 운영 교회. 사진 = SBS '좋은아침' 캡처
서세원 교회 운영 중단

개그맨 출신 목사 서세원이 이달 초 자신이 운영하던 서울 강남구 청담동 교회 문을 닫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과거 방송을 통해 공개된 해당 교회의 모습도 새삼 주목받고 있다.

22일 스포츠동아는 서세원이 그동안 서울 청담동의 모 교회에서 목회 활동을 펼쳐오다 이달 13일부터 이를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한 연예관계자에 따르면, 서세원은 교회를 더 이상 운영할 수 없는 상태로 구체적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운영상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012년 3월 서세원 서정희 부부는 SBS '좋은아침'을 통해 교회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서세원 서정희 부부는 각각 교회 목사와 전도사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모습과 함께 교회 내부를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교회는 인상적인 벽화와 함께 서정희가 직접 꽃꽂이 등으로 장식한 아늑한 내부 인테리어 등이 눈길을 끌었다.

서정희는 "적자 교회다. 아침에 헌금을 내고 그 돈을 다시 들고 와서 알뜰하게 교회를 꾸미고 있다. 재정에 여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 왔을 때부터 벽화가 천장에 그려져 있었다. 당일 계약하고 이틀 만에 교회를 오픈했다"며 "딸의 후원과 융자로 살고 있다. 교회가 크다는 오해가 있는데 교회는 일단 작고 돈 버는 목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세원은 미국의 한 신학교육원에서 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목사 안수를 받은 뒤 2011년 11월 서울 청담동의 모 교회에서 목회 활동을 시작했다. 신도 수는 100명이 채 안됐지만 서세원은 3년 동안 매주 빠짐없이 예배를 이끌어 왔으며 아내 서정희는 이 교회 전도사로 활동해왔다.

현재 서세원은 목회 활동 뿐 아니라 그동안 추진해 오던 영화 '건국대통령 이승만'이 제작에 난항을 겪고 있어 연출 준비도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영화 '건국대통령 이승만'의 제작발표회를 열고 제작자로서의 복귀를 발표한 서세원은 "'건국대통령 이승만'이 흥행 신화를 써서 3000만 관객을 넘어서야 한다. 빨갱이들에게서 나라를 지켜보자"고 외쳐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서세원 운영 교회. 사진 = SBS '좋은아침'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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