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이해인 수녀에 화답…“수녀님 시 연예계 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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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4월 25일 15시 28분


이영애= 마리끌레르 제공, 이해인 수녀 = 동아일보 DB
이영애= 마리끌레르 제공, 이해인 수녀 = 동아일보 DB
이영애 이해인 수녀

배우 이영애가 이영애를 칭찬한 이해인 수녀의 글에 화답했다.

이영애는 최근 월간 ‘문학사상’ 2014년 5월호에 ‘용기와 위로, 겸손과 감사라는 말’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영애는 “대학 졸업 후 일반 사회생활과는 다른 연예계라는 또 다른 사회를 살아가면서 수녀님의 시는 그야말로 나에게는 산소 같았다. 많은 사람이 수녀님의 시를 읽으면서 위로를 얻는다고 했는데 저 또한 다르지 않았다”고 이해인 수녀의 시를 읽은 소감을 말했다.

이어 “문학, 시는 그런 치유의 힘이 있지만 수녀님의 시는 특히 그렇다. 마음이 힘들고 지칠 때 쉴 수 있는 ‘마음의 집’ 같았다”고 표현했다.

이영애는 “감사하는 삶을 살고 싶다. 남편과 아이들, 가족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새로운 기쁨과 사랑을 얻었다. 그런 일상의 행복을 바탕으로 일과 사람을 살아가고 싶다”며 “수녀님의 시를 보면 삶의 지혜들이 가득하다. 내가 배워야 할 길, 알아가야 할 길을 가슴 깊이 새겨 본다”고 이해인 수녀의 글에 화답했다.

앞서 이해인 수녀는 2006년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요즘 한창 인기를 누리는 미녀 영화배우가 그의 모습만큼이나 고운 언어로 내게 말을 건네 온다. 그의 문자 메시지는 늘 `부족한 제가…` `부끄러운 제가…`로 시작해 상대에 대한 격려와 감사로 끝을 맺는다”며 이영애를 극찬한 바 있다.

이영애와 이해인 수녀는 2001년 봉사활동을 함께하며 인연을 맺었고, 현재까지도 돈독한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사진 =이영애= 마리끌레르 제공, 이해인 수녀 = 동아일보 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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