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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하지원-주진모, 이루지 못한 사랑 “진정으로 사랑했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4-04-29 16:10
2014년 4월 29일 16시 10분
입력
2014-04-29 14:17
2014년 4월 29일 14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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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주진모 사진=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화면 촬영
하지원 주진모
‘기황후’에서 하지원이 주진모의 죽음에 오열했다.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28일 방송에서는 왕유(주진모 분)와 아들 마하의 꿈을 꾸는 기승냥(하지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왕유는 “살아서 돌보지 못한 내 아들을 이제 내가 보살필 것이다. 아직도 날 원망하느냐. 이제 내가 없어도 모든 역경을 다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하며 아들 마하를 품에 앉았다.
왕유는 “너와의 인연이 여기까지지만 난 한 점의 후회도 없다. 널 진정으로 사랑했기 때문이다. 이것이 너에게 하는 마지막 말이다”고 말했다.
기승냥은 왕유의 손을 잡으려 했지만, 이내 꿈에서 깨어났다. 기승냥은 황제 타환(지창욱 분)이 왕유를 죽이기 위해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뒤쫓았다. 그러나 왕유는 타환의 칼에 맞아 죽은 상태.
기승냥은 왕유의 시신을 안으며 “이 모든 게 제 잘못인데 어째서 전하께서 이리되셨습니까? 전하 저와의 악연에 미련 두지 마시고 그만 자유로워지십시오. 다음 생애에도 저 같은 거 절대 기억하지 마십시오”라고 말했다.
기승냥은 “하지만 전 기억하겠습니다. 다음 생애에도 전하께 받은 은혜 두고두고 갚겠습니다”라고 오열했다.
‘기황후’ 주진모와 하지원을 본 누리꾼들은 “하지원 주진모, 너무 슬프다” “하지원 주진모, 마음 아파” “하지원 주진모, 결국 이렇게 됐구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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