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방송 많이 하는 이유? 아내 사고쳐 부채생겼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1일 07시 26분


방송인 김구라가 여러 프로그램을 맡은 이유에 대해 밝혔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서는 '등 떠밀려 나온 사람들' 특집으로 소유를 비롯해 전현무, 김민종, 서장훈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전현무는 "주변에서 프로그램을 너무 많이 하는 것 아니냐고 할 때마다 생각나는 건 김구라다"라며 "눈 뜨면 카메라 앞에 있는 것 같다. 김구라 형님도 저렇게 하시는데 내가 힘들다 할 입장이 될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그러자 MC 김구라는 "사고치는 아내가 있으면 열심히 하게 된다. 본의 아니게 부채가 생겼다"며 "그래도 뭐 아내인데 어쩌겠냐"고 다작하는 이유를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전현무는 "그래도 대단한건 대단한거다. 내가 멘토로 삼고 싶다"고 김구라에 대한 존경심을 보였다

김구라는 "솔직히 지금 생각은 그렇다. 일을 가려서 하면 제의를 해준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다"며 "모든 프로그램이 다 잘 될 것이라는 보장도 없지 않냐. 가리지 않고 열심히 해보자는 주의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구라는 '라디오스타' 외에 MBC '사남일녀', 엠넷의 '음담패설', JTBC '썰전' 등에 출연하고 있다. 또 SBS 새로운 예능프로그램 '매직아이'에도 출연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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