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지원(37)이 한 살 연상의 건축가 오영욱 씨와 27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결혼한다.
2012년 말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해 2년여 동안 사랑을 키워왔다. 엄지원 소속사 채움엔터테인먼트는 1일 “가까운 지인과 가족을 초대해 조용하게 예식을 치를 계획”이라며 “예물과 예단, 폐백은 생략했다”고 밝혔다. 엄지원의 남편인 오영욱 씨는 유명 건축가 겸 작가다. ‘깜삐돌리오 언덕에 앉아 그림을 그리다’ ‘오기사 행복을 찾아 바르셀로나로 떠나다’ 등 여행 에세이를 출간했다. 특히 지난해 6월에는 ‘청혼, 너를 위해서라면 일요일엔 일을 하지 않겠어’를 펴낸 뒤 SNS에 “그녀에게 나만의 방식으로 특별한 선물을 주고 싶었다”는 글로 엄지원을 향한 사랑을 고백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