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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전양자 ‘빛나는 로맨스’ 無편집…미리 촬영한 분량 그대로 방송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4-05-02 21:51
2014년 5월 2일 21시 51분
입력
2014-05-02 21:51
2014년 5월 2일 21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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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탤런트 전양자’
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 경영 비리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탤런트 전양자(72) 씨가 2일 MBC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에 그대로 출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빛나는 로맨스'에서는 윤복심(전양자 분)이 청운각을 나가겠다고 하자 놀라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후 윤복심은 아들 장재익(홍요섭)과 결혼하는 정순옥(이미숙)을 만나 혼전계약서를 건넸다.
전양자 씨는 청운각의 소유주이자 오빛나(이진 분)의 친 어머니 윤복심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비중 있는 역할인 만큼 당장 편집하기에는 어려웠던 것으로 추측된다.
앞서 1일 청해진해운 경영진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탤런트 전양자 씨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후 전양자 씨는 드라마 녹화장에도 나타나지 않고 두문분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일 방송된 분량은 전양자 씨가 미리 촬영해 둔 것이다.
이에 MBC는 보도자료를 통해 "'빛나는 로맨스' 제작진은 현재 전양자 씨와 관련된 내용의 사실 관계를 파악중이며 그 결과에 따라 추후 출연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드라마를 아껴주시는 시청자분들께 불편을 끼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전양자 씨는 올해 3월에는 청해진해운의 지주회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 이사로 취임했으며, 유 전 회장 일가 계열사인 국제영상과 노른자쇼핑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또 구원파 수련원으로 알려진 경기 안성시 금수원의 대표도 맡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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