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가필드, 전생에 나라 구했나? 美SNL서 엠마스톤과…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6일 20시 17분


NBC 'SNL(Saturday Night Live)' 화면 촬영
NBC 'SNL(Saturday Night Live)' 화면 촬영
앤드류 가필드, 엠마스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주연배우 앤드류 가필드와 엠마 스톤이 4일(현지시간) 미국 NBC 예능 프로그램 'SNL(Saturday Night Live)' 생방송에 동반 출연해 진한 키스신을 선보였다.

실제 연인 사이이기도 한 앤드류 가필드와 엠마 스톤은 방송에서 선 보인 것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에 등장하는 키스신을 패러디였다.

원래 장면은 스파이더맨이 연인 그웬을 브루클린 다리 위로 데려가 로맨틱한 키스를 하는 장면이다. 히어로물 영화사에 처음으로 로맨스를 접목했다는 평가를 받는 '스파이더맨2'주인공답게 아름다운 애정 신을 패러디한 것이다.

감독 역을 맡은 출연자는 "이 키스 장면은 매우 인상 깊어야 한다. 준비됐느냐?"고 물었다. 두 사람은 "준비됐다"며 촬영을 시작했다.

감독이 신호를 주자, 앤드류 가필드와 엠마 스톤은 과감하면서도 우스꽝스러운 키스신을 연기했다.

혀로 서로의 입술 부근을 핥거나 입을 한껏 벌리고 상대방의 턱을 삼키는 듯 했다. 또한 입술을 맞대고 서로의 입 속에 공기를 불어넣는 '인공호흡' 모습은 관객을 폭소로 초토화하기에 충분했다.

이어 콜드플레이 리더 크리스 마틴이 나타나 키스신을 찍는데 도움을 주겠다고 자청했다. 크리스 마틴은 최근 배우 기네스 팰트로와 결별했다.

길다란 금색 가발을 뒤집어 쓴 크리스 마틴은 앤드류 가필드를 품에 안은 뒤 "내 말 잘들어. 귀여운 스파이더맨아. 큰 힘에는 책임이 따르는 거야. 지금 네가 해야 할 책임은 아주 달콤한 사랑을 하는 거야. 그러니까 혀 좀 내밀어봐"라며 잡아먹을 듯 키스했다.

한편 앤드류 가필드와 엠마 스톤은 최근 개봉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에 출연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뉴욕시에 발생한 대규모 정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 스파이더맨(앤드류 가필드)과 시리즈 사상 강력한 적 일렉트로(제이미 폭스)와의 전쟁을 그린 작품이다.

사진=NBC 'SNL(Saturday Night Live)'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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