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신성록(32)과 발레리나 김주원(36)이 교제 중임을 부인한 지 1년 만에 뒤늦게 인정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성록과 김주원이 ‘10개월째 호감을 가지고 교제 중이다’는 사실은 지난해 5월 먼저 알려졌다.(스포츠동아 2013년 5월2일자 단독보도) 이는 이미 뮤지컬계에 공공연하게 퍼져 있었던 사실이었다. 당시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이었던 신성록은 김주원의 공연에 자주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당시 보도에 “절친한 동료인 것은 맞지만 연인 사이는 아니다”고 부인했다. 이후 1년 만인 최근 두 사람이 제주도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팬들에 의해 목격되면서 5일 신성록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측은 “친한 친구 사이에서 최근 연인 관계로 발전해 조심스럽게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관계를 이미 알고 있었던 팬들은 지난해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 두 번째 보도가 난 뒤 인정하는 모습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대해 두 사람의 측근은 6일 “1년 전 열애설이 보도됐을 때도 두 사람은 이미 연인 사이였다. 하지만 당시 신성록이 공익근무 중인 상태였고, 컴백작을 정하기도 전에 사실을 먼저 공개하는 것에 큰 부담을 느꼈다. 김주원 역시 MBC ‘댄싱 위드 더 스타’의 심사위원으로 출연하고 있어 방송에 지장을 줄까 염려해 부인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신성록이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이후 인지도가 상승해 좀 더 당당한 입지를 다졌고, 결혼적령기인 두 사람의 결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교제 사실을 또 다시 부인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도 크게 작용하지 않았겠느냐는 시각이 나온다. 그래서 두 사람의 ‘대처법’이 아쉽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