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월화극, 딱 이거다 하는 게 안 보이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7일 03시 00분


지상파 세 드라마 시청률 ‘막하막하’

“남자 배우들 내심 1위 기대했을 텐데 다들 실망했을 듯.”

“다 고만고만해 앞으로 경쟁 치열하겠네요.”

황금연휴 기간 시작한 새 월화드라마가 ‘도토리 키재기’ 경쟁을 벌였다.

5일 MBC는 ‘트라이앵글’을, SBS는 ‘닥터 이방인’을 처음 방영했다. 3회가 방영된 KBS ‘빅맨’까지 지상파 3사의 월화드라마가 처음 맞붙은 것. 시청률 조사업체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트라이앵글’이 8.9%, ‘닥터 이방인’이 8.6%, ‘빅맨’이 8.0%로 거의 차이가 없었다.

‘트라이앵글’은 평균 20%가 넘는 시청률을 자랑한 ‘기황후’의 후속작. 하지만 첫 방송 시청률은 ‘기황후’ 마지막회(28.7%)보다 19.8%포인트나 떨어졌다. 부모를 잃은 삼형제가 서로 모른 채 살아가다가 운명적으로 다시 만나는 이야기로 이범수, 김재중, 임시완이 개성 강한 삼형제로 출연한다.

KBS의 오랜 월화드라마 부진을 강지환 주연의 인생역전 이야기 ‘빅맨’이 떨쳐낼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빅맨’에 앞서 방영된 ‘태양은 가득히’는 2%대의 저조한 시청률로 ‘애국가 시청률’ 굴욕을 겪었다.

‘신의 선물-14일’ 후속인 ‘닥터 이방인’은 이종석을 천재 의사로 내세웠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 이어 아역배우 구승현이 또다시 이종석의 아역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월화드라마#트라이앵글#닥터이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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