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다큐스페셜 ‘2014 휴먼다큐 사랑’ 6일 방송에서는 전남 여수시에 위치한 아동양육시설 삼혜원 이야기를 그린 ‘꽃보다 듬직이’ 편이 방송됐다.
삼혜원 202호에는 뇌병변 1급 임듬직과 정상아 염예린, 최은별, 김제희가 함께 살고 있다. 임듬직은 원래 장애아 전문 시설로 가야하지만 당시 시설에 자리가 없어 삼혜원에 머물게 되었다.
임듬직은 자원봉사자 엄마들의 헌신 덕에 몸을 뒤집고, 몸짓으로 의사를 전달할 수 있게 됐다. 임듬직은 멍이 들고 다쳐도 재활훈련을 계속했고 세 친구들은 그런 임듬직을 응원했다. 특히 친구들은 임듬직이 벽을 찍고 오는 ‘찍콩’ 훈련을 마칠 때까지 밥을 먹지 않고 기다렸다.
그러나 임듬직이 전문적인 재활 치료를 받기 위해 장애인 거주시설로 떠나게 되자 염예린, 최은별, 김제희는 울음을 터뜨렸다. 염예린은 “가지 마”라고 반복했고 김제희는 임듬직이 떠난 후에도 오랫동안 자리를 뜨지 않았다. 최은별 역시 눈물을 계속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뇌병변이란 뇌성마비, 외상성 뇌손상, 뇌졸중 등 뇌의 기질적 병변으로 인하여 발생한 신체적 장애를 말한다.
꽃보다 듬직이 이야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꽃보다 듬직이, 듬직이가 친구들 품으로 돌아오길” “꽃보다 듬직이, 나도 울컥했다” “꽃보다 듬직이, 감동적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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