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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제로’ 도자기 그릇, 국내 1등 업체 그릇에서 납 성분 검출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4-05-08 09:34
2014년 5월 8일 09시 34분
입력
2014-05-08 09:23
2014년 5월 8일 09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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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제로 도자기 그릇 사진= MBC 시사프로그램 ‘불만제로 UP’ 화면 촬영
불만제로 도자기 그릇
도자기 그릇에서 납 성분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MBC 시사프로그램 ‘불만제로 UP’ 7일 방송에서는 도자기 그릇의 중금속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불만제로’가 도자기 그릇들을 분석한 결과, 중국산 24개 제품 중 14개 제품에서 납 성분이 검출됐다. 영국, 말레이시아 등 26개 제품 중 12개 제품에서도 납 성분이 검출됐다.
또 국내산 21개 제품 중 17개 제품에서 납 성분이 검출 됐다. 특히 국내 1등 업체 그릇에서 가장 많은 납이 검출돼 충격을 줬다.
해당 업체 직원은 “무연 유약만 사용한다. 납 성분 자체를 안 쓴다”며 유약에는 절대 납을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직원은 “기사도라는 섬에서 원료를 다 가지고 온다. 50% 이상 그 쪽에서 댄다”고 밝혔다. 기사도 돌과 흙을 채취해 성분 분석을 맡긴 결과, 도자기 흙에서는 납이 발견되지 않았다. 다시 분석해보니 유약에서 납이 검출됐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본차이나 제품에 무연 유약을 쓴다. 한국 전통적인 광택을 내기 위해서는 다른 유약도 쓴다. 전통적인 방법으로 광택을 내야하는 게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도자기 재료 판매상은 “어느 나라 전통방식에 납이 들어가냐. 안 들어가는 게 원칙이고 넣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문가는 “납에 노출된 아이는 키도 작고 몸무게도 안 늘어난다. 전체 성장발달 자체가 지체되는 것뿐만 아니라 뇌 성장도 지체된다. 아이큐도 떨어지고 모든 면에서 발달, 성장이 지연된다”고 경고했다.
‘불만제로’ 도자기 그릇을 본 누리꾼들은 “불만제로 도자기 그릇, 이럴 수가 놀랍다” “불만제로 도자기 그릇, 충격적이다” “불만제로 도자기 그릇, 국내 1등 업체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다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MBC 시사프로그램 ‘불만제로 UP’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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