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유명한 서세원 서정희 부부가 전혀 다른 일로 세간의 구설에 오르게 됐다. 개그맨 출신 목사 서세원 씨가 아내 서정희 씨를 폭행한 혐의로 입건 된 것.
서울 강남경찰서는 부부싸움 도중 아내 서정희 씨를 폭행한 혐의(폭행)로 서세원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세원씨는 지난 10일 오후 6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오피스텔 로비에서 서정희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뒤로 밀어 넘어지게 한 혐의다.
서정희씨는 "남편에게 폭행 당했다"며 112에 직접 신고했다.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인 서정희씨는 남편 서세원씨를 '강력하게 처벌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서세원씨를 검거했으나, 서 씨가 지병인 당뇨의 심각성을 주장해 일단 풀어줬다. 현재 서세원씨는 병원에 입원 중이다.
경찰은 서세원씨에게 조만간 출석을 요구해 사실 관계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모델 서정희는 만 19살이던 1980년 개그맨 서세원과 결혼했다. 1981년 영화 '하늘 나라 엄마 별이'로 연기자로 데뷔했다. 이후 의약약품, 아파트, 음료, 세탁 세재, 화장품 등 다수의 광고에 출연해오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서정희는 1997년 에세이집 '악처 서정희의 작은 반란'를 시작으로 '서정희의 자연주의 살림법', '서정희의 집', '서정희의 주님', '쉬 이즈 앳 홈' 등으로 꾸준한 출간 활동을 이어왔다. 서세원과 서정희는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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