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아내 서정희 폭행 혐의 입건…“잉꼬부부가 웬일?”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11일 12시 41분


서정희, 서세원 부부. 동아일보DB
서정희, 서세원 부부. 동아일보DB

‘서세원 서정희 부부’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유명한 서세원 서정희 부부가 전혀 다른 일로 세간의 구설에 오르게 됐다. 개그맨 출신 목사 서세원 씨가 아내 서정희 씨를 폭행한 혐의로 입건 된 것.

서울 강남경찰서는 부부싸움 도중 아내 서정희 씨를 폭행한 혐의(폭행)로 서세원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세원씨는 지난 10일 오후 6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오피스텔 로비에서 서정희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뒤로 밀어 넘어지게 한 혐의다.

서정희씨는 "남편에게 폭행 당했다"며 112에 직접 신고했다.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인 서정희씨는 남편 서세원씨를 '강력하게 처벌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서세원씨를 검거했으나, 서 씨가 지병인 당뇨의 심각성을 주장해 일단 풀어줬다. 현재 서세원씨는 병원에 입원 중이다.

경찰은 서세원씨에게 조만간 출석을 요구해 사실 관계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모델 서정희는 만 19살이던 1980년 개그맨 서세원과 결혼했다. 1981년 영화 '하늘 나라 엄마 별이'로 연기자로 데뷔했다. 이후 의약약품, 아파트, 음료, 세탁 세재, 화장품 등 다수의 광고에 출연해오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서정희는 1997년 에세이집 '악처 서정희의 작은 반란'를 시작으로 '서정희의 자연주의 살림법', '서정희의 집', '서정희의 주님', '쉬 이즈 앳 홈' 등으로 꾸준한 출간 활동을 이어왔다. 서세원과 서정희는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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