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이유영이 영화 ‘봄’으로 12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이탈리아 제14회 밀라노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유영은 한국 배우 최초로 수상자가 되는 영광을 안았다. ‘봄’은 유능한 조각가가 불치병에 걸려 삶을 포기하려는 찰나 이를 본 아내가 묘령의 여인을 모델로 기용해 남편의 예술혼을 되살리는 이야기. 해외에서 먼저 인정을 받은 ‘봄’은 4월 애리조나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외국영화상을 수상했고, 1월 산타바바라 국제영화제에서는 월드 프리미어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