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 4회에서 박훈(이종석 분)은 오수현(강소라 분) 부탁으로 오수현의 생모 김은희 수술에 나섰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재준(박해진 분)은 김은희가 오수현 생모임을 알고 "수술해보고 싶다"고 했지만 병원 이사장 오준규(전국환 분)가 "수술 실패하면 흉부외과 수치다. 박훈과 경쟁 중인 것 잊었냐"고 만류하자 오수현 전화를 외면했다.
오수현은 박훈에게 "수술할 수 있냐. 이 환자 수술할 수 있냐"고 물었고 앞서 가상으로 여러 번 상상 수술을 해봤던 박훈은 "하고 싶다. 하지만 안 된다. 성공 확률이 너무 낮다. 성공해도 네 말대로 너무 심한 고통 뿐이다"며 거절했다.
오수현은 "살려는 의지 있다고 했잖아"며 물러서지 않았고 박훈은 "잘못 판단했다.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오수현은 "사과 필요 없다. 당신이 한 말 책임져라. 수술해주면 달라는 대로 줄게. 해줘. 엄마다. 나 그 사람에게 할 말 있다. 제발 부탁이다.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결국 박훈은 수술에 나섰고 오준규는 "당장 중단하지 않으면 다시는 메스 못 잡게 하겠다"며 경고했다. 이에 박훈은 오수현을 보며 "근데 어쩌냐. 벌써 수술비 받아서 말이다"고 말한 후 수술에 들어갔다.
하지만 박훈의 최선을 다한 노력에도 오수현 생모의 심장은 멈췄다. 오수현은 "아직 안 끝났다. 하고 싶은 말 있었다. 나한테 왜 그랬냐"며 자신을 아버지 오준규에게 보내고 외면한 어머니를 붙잡고 오열했다. 박훈은 오수현을 안아주며 그녀를 위로했고, 이를 한재준이 목격하면서 묘한 삼각 로맨스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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