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영화제 개막, 전도연 국내 배우 최초로 경쟁부문 심사위원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15일 08시 45분


칸 영화제 개막, 칸영화제 제공
칸 영화제 개막, 칸영화제 제공
칸 영화제 개막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영화제인 제 67회 칸 영화제가 14일 개막한 가운데, 배우 전도연이 경쟁부분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14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도시 칸에서 열린 개막식 레드 카펫 행사에는 심사위원장인 제인 캠피온 감독과 개막작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의 주인공 니콜 키드먼 등 유명 영화인이 참석했다.

배우 전도연은 이번 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 자격으로 레드카펫을 밟았다. 국내 배우가 칸 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것은 처음이며 국내 영화인으로는 이창동 감독이 2009년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을 맡은 바 있다.

전도연은 2007년 이창동 감독의 ‘밀양’으로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으며, 2010년에는 임상수 감독의 ‘하녀’로 경쟁부문에 진출한 바 있다.

전도연은 개막식에 앞서 열린 심사위원 기자회견에서 “긴장되고 걱정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영화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영화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경쟁부문에 초청받지 못했으며, 정주리 감독의 ‘도희야’가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받았다. 또한 김성훈 감독의 ‘끝까지 간다’는 감독주간에 초청받았고 권현주 감독의 ‘숨’은 학생 경쟁부문인 ‘시네파운데이션’에 진출했다.

칸 영화제 개막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칸 영화제 개막, 전도연 심사위원 축하해요”, “칸 영화제 개막, 경쟁부문 진출 못했구나”, “칸 영화제 개막, 전도연 배우 최초로 심사위원됐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칸 영화제 개막, 칸영화제 제공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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