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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과거 살해 위협까지… “결국 이탈리아 가지 못했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05-15 10:49
2014년 5월 15일 10시 49분
입력
2014-05-15 10:43
2014년 5월 15일 10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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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BC '라디오스타'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안정환이 2002 한일 월드컵 직후 이탈리아에서 있었던 일화를 고백했다.
안정환은 지난 1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이탈리아 전에서 연장 결승골을 넣은 대가로 이탈리아에서 쫓겨난 이야기를 전했다.
당시 세리에A 페루자 소속이던 안정환은 구단주로부터 “샌드위치 사먹을 돈 없는 길 잃은 염소 신세를 거둬줬더니 이탈리아 축구를 망쳤다”는 폭언을 들었다고 말했다.
안정환은 “살해 위협 소식에 월드컵이 끝난 뒤 이탈리아로 가지 못했다”면서 “아내 혼자 짐을 정리하러 갔더니 비싼 연봉을 들여 산 차가 완전히 부서져 있더라”고 덧붙였다.
이어 안정환은 “이탈리아 진출 당시 한국을 북한처럼 못사는 나라로 여기기에 오기가 생겨 비싼 명품을 사느라 연봉을 다 썼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라디오스타’에는 안정환와 함께 송종국, 서형욱 해설가, 김성주 캐스터 등 브라질월드컵 MBC 중계진들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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