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영화의 대명사 '고질라'를 새롭게 리부트 한 2014년 할리우드판 '고질라'가 15일 국내 개봉했다.
1954년 일본에서 처음으로 나온 괴수의 왕 '고질라'는 환갑이 지난 지금 원자력 시대의 공포와 두려움을 담은 이른바 자연의 경고로 재탄생했다. 영화는 '고질라' 탄생 60주년을 기념해 제작됐다.
영화 '고질라'의 내용은 이렇다. 1954년 프랑스에서 핵실험 방사능에 노출된 이구아나가 괴수 고질라로 탄생한다. 그로부터 60년이 지나 다시 깨어난 고질라가 도시를 파괴하며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해군 중위포드(애런 존슨)는 고질라와의 전쟁에 투입된다.
고질라는 약 106미터로 이는 30층 높이의 빌딩과 맞먹는 크기를 가진 초대형 괴물이다. 꼬리 길이만 무려 167미터, 발자국 크기가 20미터, 이빨 하나의 길이가 50cm를 넘고 무게는 9만 톤에 달한다.
이런 가운데 방사능을 먹고 사는 변형된 고질라인 무토까지 등장한다. 핵폭탄을 먹으며 점점 강해지는 무토. 자연의 교란을 통제하기 위해 등장한 고질라는 무토와 영화 막판 대결을 펼친다.
'고질라'는 1988년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한 이후 16년 만에 다시 할리우드에서 제작한 리부트 영화로 각본은 '다크 나이트' 시리즈의 데이비드 S. 고이어가 맡았으며, 저예산 SF 영화 '괴물들'로 주목 받은 가렛 에드워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애런 존슨, 브라이언 크랜스톤, 엘리자베스 올슨, 줄리엣 비노쉬, 와타나베 켄 등이 출연했다. 러닝타임 122분. 12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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