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이태리서 무시 당해… “지기싫어서 운동 끝나면 쇼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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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5월 15일 11시 31분


MBC해설위원 안정환이 이탈리아에서 사치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아빠, 브라질 가?’ 특집으로 안정환, 송종국, 서형욱, 김성주 등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안정환은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이탈리아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렸던 때를 회상했다.

당시 안정환의 결승골에 이탈리아 구단주는 안정환에 “샌드위치 하나 사먹을 돈 없는 길 잃은 염소같은 한국 선수가 이탈리아 축구를 망쳤다”고 망언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에 안정환은 “이탈리아 방송을 보면 북한의 모습이 많이 그려졌었다”면서 “이후 이탈리아에서 명품으로 치장하면서 돈을 많이 썼다. 운동 끝나면 지기 싫어서 쇼핑을 했다. 연봉을 다 써버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안정환은 아내와 데이트하기 위해 1000만 원의 벌금을 냈다고 고백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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