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대장금2’의 방영 여부가 갈수록 불투명해지고 있다. 당초 10월 방영 예정이었으나 유력 주인공 후보였던 이영애(사진)가 출연 결정을 미루며 제작이 진척되지 않고 있는 것.
3월까지만 해도 이영애의 출연은 ‘계약만 안 했을 뿐 사실상 확정’이라는 얘기가 파다했다. 당시 이영애 측 관계자도 언론 인터뷰에서 “이영애가 ‘대장금’의 김영현 작가를 만났으며 엄마가 된 장금이의 이야기에 흥미를 보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달 이영애는 홍콩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출연을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최근 ‘이영애 대장금2 출연 무산’ 보도도 나왔다. MBC 측은 “아직 이영애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방송가에서는 ‘10월 방송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MBC 관계자는 "10월 방영을 위해서는 이달 안에 캐스팅이 결정돼야 하는데 늦어지면 다른 드라마가 편성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대장금2’가 ‘대장금’만 못할 것 같아 출연하지 않나보다” “어린 여자 후배와 나오는 게 부담스러워 갈등하는 것 같다” “결국은 나올 것” 등 나름의 추측을 내놓고 있다. 이영애 측 관계자는 15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계속 고민 중이다. 최대한 빨리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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