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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 아이스크림 ‘파라핀’ 논란… 네티즌 “기겁하겠다”
동아경제
업데이트
2014-05-17 12:03
2014년 5월 17일 12시 03분
입력
2014-05-17 12:02
2014년 5월 17일 12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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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이영돈PD의 먹거리 X파일' 방송화면 캡처.
벌집 아이스크림의 실체를 '이영돈PD의 먹거리 X파일'이 취재했다.
16일 방송된 채널A '이영돈PD의 먹거리 X파일'(이하 ‘먹거리X파일’)에서는 "벌집 아이스크림을 먹은 후 입안에 남는 비닐 같은 이물질이 안전한가?"라는 제보를 바탕으로 취재한 내용이 전파를 탔다.
제작진은 전국에 있는 벌집 아이스크림 전문점의 아이스크림을 시식 중 일부 아이스크림의 토핑된 벌집에서 실제로 딱딱한 부분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에 매장 관계자는 "꿀의 당도가 높은 부분은 딱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문 양봉업자는 딱딱한 부분의 정체는 소초라고 설명했다. 소초란 벌들이 벌집을 지을 수 있게 하여 주는 판으로 양봉업계에서는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자재라는 것이다.
문제는 소초의 주성분이 파라핀이라는 점이다. 파라핀은 석유에서 얻어지는 밀랍 형태의 백색 반투명 고체로 양초나 크레파스의 주원료로 쓰인다. 파라핀을 섭취할 경우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양봉업계에서는 사용을 자재한다고 한다.
벌집 아이스크림 파라핀 소식에 당황한 네티즌들은 "벌집 아이스크림, 주성분이 파라핀이라고?" "벌집 아이스크림, 파라핀 검출에 기겁했다" "벌집 아이스크림, 파라핀 검출… 차마 알고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부에서는 "치즈나 버터에도 파라핀은 들어간다. 식용 파라핀도 있다. 파라핀이 소초이고 소초가 석유인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해 논란이 일고 있다.
동아오토 기사제보 c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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