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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도희야’ 극찬…“배두나·김새론·송새벽, 압도적”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14-05-20 18:21
2014년 5월 20일 18시 21분
입력
2014-05-20 17:23
2014년 5월 20일 17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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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초청작인 ‘도희야’가 해외 언론과 평단의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정주리 감독 연출로 배두나, 김새론, 송새벽이 주연한 ‘도희야’는 19일 오후(한국시간) 칸 국제영화제에서 공식 상영됐다.
칸 국제영화제 메인행사장인 팔레 데 페스티벌의 드뷔시 극장에서 진행된 공식 상영에선 해외 관객과 영화 관계자들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고 투자배급사 CGC 무비꼴라쥬 측이 21일 전했다.
‘도희야’는 폭력에 홀로 노출된 소녀와 그의 모든 것을 지키기 위한 여경의 혼돈과 위험한 선택을 그리는 이야기.
배두나와 김새론, 송새벽이 뛰어난 연기로 관객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에 자리에 함께 참석한 배우들은 손을 흔들며 웃는 얼굴로 화답했다.
CGV 무비꼴라쥬 측은 “외신 기자들이 ‘정말 완벽한 영화였다. 시나리오도, 배우들의 연기도 말할 것도 없이 완벽했다. 영상도 예뻤고 모든 것이 다 조화롭게 어우러진 영화였다’고 호평했다”고 전했다.
미국 영화전문지 할리우드 리포터의 클래런스 추이는 “선정주의를 피하고 다양한 결을 가져온 정주리 감독의 노력은 경탄할 만하다”면서 “부드럽게 완성된 쇼트가 극중 인물들이 직면한 문제를 충분히 현실적으로 설명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칸 소식지인 스크린 데일리의 수석 평론가 마크 아담스는 “사람을 끄는 매력의 훌륭한 배우 배두나가 영화에 영혼을 불어 넣었다”고 호평했다.
칸 국제영화제 크리스티앙 존 부집행위원장도 “연출력과 배우들의 연기는 압도적이었다. 특히 도희 역의 김새론은 앞으로도 크게 주목되는 배우이다. 다음에도 칸에서 다시 보길 기대한다”며 관심을 드러냈다.
‘도희야’는 단편영화 ‘영향 아래 있는 남자’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선재상을 수상한 정주리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22일 개봉한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트위터 @tadada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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