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성들도 ‘별그대’ 김수현 앓이 중…도매니저 모르면 간첩”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23일 09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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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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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가 북한에서 인기라는 탈북자의 증언이 나왔다.

25일 방송되는 종편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는 북한에서 불고 있는 한류를 조명하는 이야기를 전파를 탄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탈북 여성들은 2000년대 SBS '모래시계'와 KBS2 '가을동화'를 필두로 한류가 북한에 유입되기 시작해 현재 널리 퍼져 있다고 전했다.

인민무력부 출신 북한 전문가 임영선 씨는 "일주일 차이로 한국의 드라마가 북한으로 들어가고 있는데 현재는 USB, 노트텔(영상재생장치)을 이용해 보위부 몰래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종영한 드라마 '별그대'가 북한에서 한류를 일으키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탈북자 신은하 씨는 "얼마 전 한국에서 종영한 '별그대' 때문에 북한의 여성들도 현재 '도매니저(김수현 분) 앓이' 중"이라고 전했다.

최근 탈북한 한선미 씨는 드라마를 넘어 예능의 인기도 한류의 한 축이라고 가세했다. 그는 "요즘에는 드라마보다 예능이 인기다. MBC '무한도전'과 SBS '런닝맨'을 모르면 말이 통하지 않을 정도"라고 부연했다.

한편,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는 25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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