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영화서도 흥행력 입증…벌써 다음 작품 러브콜 쇄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5월 27일 06시 55분


배우 현빈.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현빈.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역린’ 400만 관객 육박…영화·드라마 섭외 분주

흥행 파워를 증명한 배우 현빈의 행복한 고민이다.

해병대 제대 후 3년 만에 돌아와 주연한 영화 ‘역린’이 26일까지 관객 390만명에 다다르면서 현빈을 향한 영화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하반기 제작을 추진하는 여러 영화들로부터 출연 제의가 잇따르는 데다 현빈을 캐스팅하려는 드라마 제작진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현빈은 ‘역린’으로 관객 동원의 저력을 인정받았다. 그동안 ‘만추’와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등 여러 영화에서 활약했지만 작품성과는 별도로 흥행에선 크게 성공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역린’을 통해 말끔히 털어냈다는 평가다. 특히 극장가 비수기로 통하는 4월에 개봉해 400만에 가까운 기록을 세운 점에서도 그의 활약은 더욱 눈에 띈다.

이에 힘입어 현빈은 최근 액션과 휴먼 드라마 등 여러 장르로부터 출연 제안을 받고 있다. 이 중 한때 액션영화 출연을 검토하기도 했지만 새로운 도전이 가능할 작품을 선택하겠다는 의지로 이를 거절하고 다시 고민을 시작했다.

현빈은 최근 스포츠동아와 한 인터뷰에서 “연기 공백을 오랫동안 가질 생각은 없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연기 활동에 나서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 한 방법으로 현빈은 드라마 출연도 생각하고 있다. ‘역린’이 흥행에 성공했지만 다양한 세대와 소통하기에는 드라마처럼 효과적인 무대가 없다는 공감대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빈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역린’ 상영이 마무리된 뒤 다음 출연작을 결정할 계획”이라며 “영화와 드라마 모두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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